[날씨] 영동 강풍특보 해제...주말 전국 대부분 비 / YTN

2019-04-05 187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태풍급 강풍이 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강풍은 약해졌지만, 대기는 여전히 건조합니다.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지금은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는데, 밤사이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분 건가요?

[캐스터]
밤사이 초속 30m가 넘는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강원 미시령에서 초속 35.6m의 강풍이 몰아쳤고요.

강릉 옥계 22m, 속초에서도 16.9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강풍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실감이 안나실텐데요.

보통 초속 15m 이상이면 간판이 떨어지고 기왓장이 날아가고요.

초속 20m 이상이면 사람이 서 있기 힘들어지고 작은 나무가 꺾입니다.

어제 미시령에서 기록된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은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신호등이나 전신주가 쓰러질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현재 내륙의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고요.

영동 지역의 강풍경보는 주의보로 한단계 약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강원 산간 지역은 초속 8~13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고, 순간 최대 풍속은 20m 안팎까지 불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오후 중부와 경북 북부에 비가 시작돼서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모레 새벽에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5~10mm인데요.

산불 해당 지역인 강원 영동 지역은 강우량이 5mm 미만입니다.

건조 특보가 해제될만한 정도의 충분한 강우량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건조함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설상가상 대기 질도 비상입니다.

어제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에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충청 이남 지역은 황사의 영향이 이어지며 대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상황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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